2016년 4월 13일 수요일

그림 1 3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11일 구속기소된 이모씨의 직원이 사무실에서 찍은 ‘인증샷’ 뒷배경(빨간 원) 화이트보드에 이씨의 형수 계좌번호가 흐릿하게 적혀있다. 수원지검 제공
5년간 3,000억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호화 생활을 누리던 형제가 범행을 제보한 조직원의 ‘인증샷’한 장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강종헌)는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A조직 운영자 이모(41)씨와 서버관리자인 이씨의 형(43)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씨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같은 건물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이씨의 친구 김모(41)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 형제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태국과 서울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판돈 3,000억원 규모의 ‘로렉스’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90억 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씨의 친구 김모씨 등은 태국에서 이씨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며 320억원 규모의‘빅토리’사이트를 운영, 1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이 국내외 축구와 야구, 농구경기 등의 승패를 맞추는 사이트를 개설해 일정액을 게임머니로 바꿔 베팅하도록 하고 환전수수료(10%) 등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금 등은 대포통장을 이용해 3~4단계 세탁한 뒤 형수와 형수의 동생 등 친인척의 계좌로 받는 수법을 썼다. 단속을 따돌리기 위해 조직원에게도 가명을 쓰는 등 치밀함을 보이며 지난해 한 차례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씨 등의 범행은 조직원 A씨가 무심코 태국 현지 사무실에서 찍은 인증샷에 꼬리를 잡혔다. A씨는 이들이 태국 현지에 풀장 딸린 별장을 구입하고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수익금을 제대로 나눠주지 않자 지난해 말 검찰에 이씨 등의 행각을 털어놨다.
결정적 제보였지만, 물증이 없어 검찰이 애를 태우던 찰라 A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사진 한 장이 얽힌 실타래를 풀었다. A씨가 이씨의 방콕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자신의 얼굴을 찍은 인증샷 배경에 계좌번호가 흐릿하게 적힌 화이트보드가 놓여있는 것이 수사관 눈에 포착된 것이다. 검찰의 판독결과 그 계좌는 이씨의 형수 명의로 된 것이었다.
검찰은 이를 단서로 40명에 대한 통화내역 분석과 18차례에 걸친 계좌추적 끝에 총책 이씨와의 연결고리를 포착, 마침 국내에 입국한 그와 그의 형 등을 올 2월부터 차례로 검거했다.

검찰은 2억5,000만원 상당의 이씨 부동산을 추징하기로 하는 한편 이 2개 조직의 조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도망친 7명의 뒤를 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각 사이트에 하루 평균 100여명이 접속해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상습 도박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4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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